올해도 운좋게 바다 건너 이웃나라들의 냄새를 맡고 왔다.
그것도 회사내에 여행동호회에서 지원금을 받아가며, 회사 사람들과 함께 홍콩,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기는 검색해보면 얼마든지 나오는 흔한 이야기라서 패스하고,
개인적인 이번 여행의 감상문을 남기자면,,,음...
항상 다른 나라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국경을 넘거나 배나 비행기를 타고 건너 가면,
바로 몇시간 전에 느꼈던 공기나 나의 존재는 찾아볼 수 없고,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분위기만이 존재한다.
나는 순식간에 그곳의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상콤한 변화를 좋아하나보다,,
어떤 책에서 제대로된 휴가는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의 시간은 만3일정도..ㅎㅎ
초 스피드의 적응력을 발휘하여
첫날에는 현실의 생각들을 모조리 지우는 시간을 보냈고,
둘째날은 홍콩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만한 시간을 보냈고,
셋째날은 정리의 시간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심취하여 그렇게 보냈었다.
한 밤에 호텔에서 바라보던 그야말로 휘황찬란하던 야경의 모습이
다음날 아침에 모래성처럼 사라지는 허무함에 밤을 지새우며 맥주를 마시던 시간이 그립구나!
홍콩,, 정말 하거나 볼것은 2가지 밖에 없다. 쇼핑과 야경,,,ㄷㄷㄷ;;
하지만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는 것은 나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국의 색다른 바람을 맡으며 어느 낯선 풍경의 벤치에 앉아 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어느 여행 못지 않게 행복한 시간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생각하는 여행엔 목적이나 목표이 없는거 같다. 목적과 목표가 없다는것이 나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만드나 보다.
Microsoft에서 나온 Photosynth라는 기술로 3장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연결해봤어요.
1. Chek Lap Kok Airport
2. Night landscape in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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